삼성, 반도체·바이오 등에 450조 투자…국내 360조 투입

입력 2022-05-24 14:35
수정 2022-05-24 14:57


<앵커>

삼성이 45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 정재홍 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홍 기자!

<기자>

네. 삼성이 총 450조 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방금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7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지 1년 만에 수백조 단위의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겁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450조 원을 투자합니다.

이 가운데 80%인 360조 원은 국내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50조 원은 삼성그룹이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 원과 비교해 120조 원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미래 신산업 혁신 선도를 위해 연평균 투자규모를 30% 이상 늘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에는 삼성의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파운드리와 바이오, 5G·6G 등 신산업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강행해 선두업체로서 자리매김할 방침입니다.

다만 오늘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도 4년간 63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전동화·친환경차에 16조 2천억 원,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신기술에 8조 9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금까지 뉴스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