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리츠(REITs)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리츠는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Fn K리츠 ETF'는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FnGuid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 상장한 순수 리츠로만 구성되어 있어 리츠에만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
주요 구성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으로 총보수는 연 0.25%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상장 리츠 전반에 투자해 위험도를 낮췄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용이하다"며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순수 리츠로만 구성해 총 투자금액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받은 분배금의 배당소득세가 15.4%에서 9.9%로 분리과세되어 절세효과도 있다" 설명했다.
한편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ETF'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액티브형 리츠ETF'로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통해 국내 상장 리츠 전반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추종 지수는 NH투자증권에서 산출 및 발표하는 'iSelect 리츠 지수'로,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상장 공모 리츠 종목 가운데 최소 10개 이상 최대 50개 종목에 대하여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유동시가총액가중비중(종목당 20%)으로 구성됐다.
김도윤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아직 초기시장으로 개별 종목에 대한 가치 판단으로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