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허성태가 다시 한 번 레전드 빌런을 완성한다.
오는 6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측은 23일 법 위에 선 스폰서 검사 ‘윤병욱’으로 돌아온 허성태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눈빛 하나로 완성한 독보적인 존재감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필력을 보여준 문만세 작가가 만났다. 특히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를 비롯해 김상호, 문성근, 강영석, 허동원 등 베테랑 배우들의 합류까지 예고돼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베일을 벗을 수록 기대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강하늘, 이유영과 뜨겁게 맞부딪칠 허성태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허성태는 검찰청의 암묵적 실세이자 법 위에 선 스폰서 검사 ‘윤병욱’을 연기한다. 사법고시 최연소 합격자로서 일찌감치 출세욕에 눈 뜬 뒤 지금껏 기업인들의 금융 범죄를 덮어주고 대가를 챙겨왔다. 자신에게 대항하는 세력들을 사냥해나가던 중, 숨어든 ‘폭탄’ 김요한을 꿰뚫어보고는 그를 제거하고자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윤병욱으로 변신한 허성태의 모습이 흥미를 자극한다. 얼굴의 반을 덮는 두꺼운 안경으로 감정과 생각의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거센 위압감을 자아내는 윤병욱. 안경을 벗어던진 순간 아우라는 더욱 짙어진다. 엘리트 검사답게 흠 잡을 곳 없는 깔끔한 착장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지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 남들의 시선 따위는 미뤄둔 채 비스듬한 자세와 날선 눈빛으로 상대를 일견하는 모습에서는 어렴풋한 광기마저 엿보인다. 오직 승리뿐이던 그의 게임판. 그곳에 뛰어든 새파랗게 어린 사법연수생 김요한의 존재는 예상치 못한 전력 투구를 불러올 전망. 허성태의 열연으로 탄생할 새로운 ‘레전드 빌런’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허성태는 “개성 있는 톤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작품이었다”라고 ‘인사이더’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치밀하고 휘몰아치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이 기다려지는 기대감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대본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감독님과 캐릭터를 의논하며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재미있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윤병욱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주변 환경이 이미 강한 빌런의 환경으로 만들어져 있어 힘을 빼고 연기하고자 했다”라며 “무서울 게 없는 힘을 가진 윤병욱이 어디로 향해가는지 항상 궁금증을 품고 기대하며 달려갔던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그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케 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오는 6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