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현지시간 20일 금요일 장에서 상승한 ETF와 하락한 ETF를 두 개씩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마리화나 관련 펀드(MSOS)와 콜롬비아와 관련한 ETF(ICOL)가 5% 씩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펀드(PFIX)와 블록체인 기업 추종 펀드(BKCH)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승 ETF]
첫번째로 미국 마리화나 기업을 추종하는 액티브 펀드, AdvisorShares Pure US Cannabis ETF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장 마리화나 관련주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마리화나 관련 ETF인 MSOS는 5%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펀드는 어드바이저셰어스에서 운용하고 있고, 미 증시의 ETF 중 유일하게 100% 미국 기업에만 액티브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모간스탠리에서는 MSOS를 580,168주 매입하여 총 3.2%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마리화나 산업은 작물 생산에는 부동산이나 농업, 제작 땐 바이오 기술, 이외에도 유통이나 의료 등 생각보다 다양한 부문을 포괄합니다. 펀드 상위 보유 종목을 보시면 실제로 리츠 회사도 담고 있고, 수경재배 관련 기업 그로우 제너레이션과 하이드로팜홀딩스 등을 골고루 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콜롬비아 시장과 연계돼 있는 Colombia Ishares MSCI ETF확인해보겠습니다. 티커는 ICOL입니다. 블랙록에서 운용을 하고 있는 펀드인데요. 콜롬비아에 상장하거나 기반을 둔 금융, 원유, 전기 등 다양한 상품 기업들을 따르는 지수를 추적합니다. ICOL 금요일 장에서는 4.62% 상승했고, 올해 수익률은 6% 정도입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운용사에서 관리하는 펀드도 확인해보시죠. GXG는 ICOL과 비슷하게 콜롬비아 지수를 추종하지만 글로벌 엑스에서 운용하는 펀드이구요. 올해 수익률 역시 6% 정도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치 상황과 중국 봉쇄등의 이유로 원자재가 주목을 많이 받고 있죠. 콜롬비아 뿐 아니라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원자재와 산업을 중심으로 돈 잘버는 기업들인 캐시카우 기업 100 곳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습니다. Pacer 운용사에 관리하는 ECOW 펀드는 금요일 장에서 4% 이상 올라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
한편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에 몰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3년반 만의 최고치인 3.2%까지도 치솟았던 10년 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지난주 2.77% 대로 3주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렸습니다. 금리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펀드가 있습니다.
Simplify Interest Rate Hedge ETF는 금리 옵션과 미국채 20년물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대한 옵션에 투자를 하는 건데요. 간단히 말해 금리 상승이 곧 PFIX 펀드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겁니다. 올해처럼 금리 상승이 확실한 시기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들어서 벌써 38.52% 올라있습니다. 다만 테마 ETF인만큼 운용보수는 0.5% 정도로 다소 비싼 편이며, 금요일 장에서는 6% 하락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다시 3만 달러 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계의 치어리더라고 불렸던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 CEO마저도 저가 매수에 대해서까지 경고에 나섰습니다. 가상화폐와 관련해 미래에셋 글로벌엑스에서 운용하는 GLOBAL X Blockchain ETF가 있었죠 티커명은 BKCH 인데요. 목요일 장에 잠시 반등하는가 싶었는데 금요일 도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 펀드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라이엇 블록체인, 코인 베이스 등을 10% 가량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위 네 기업들 대체로 금요일 장에서 4% 가량씩 빠지면서 펀드 약세로 이어진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특징 ETF]
먼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밀과 옥수수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데요. 덕분에 튜크리움에서 운용하는 옥수수와 밀 ETF는 올해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CORN 이 올해 34%, WEAT 가 55% 이상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ETF는 신흥국의 인터넷 성장과 이커머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Emerging Markets Internet & Ecommerce ETF는 펀드 하나로 미국이 아닌 신흥국 기업들의 인터넷과 이커머스 트렌드에 부합하는 투자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매출이 대부분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텐센트와 알리바바, 중남미의 메르카도 리브레, 남아공의 미디어 기업 네스퍼스 등을 담고 있으며, 한국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도 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펀드입니다.
금요일 ETF 시장 정리해봤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