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4시간 테슬라 생각뿐...트위터 인수작업은 하루중 5% 미만"

입력 2022-05-20 11:17
수정 2022-05-20 14:08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트위터 인수전에 힘을 쏟으며 테슬라의 최근 주가 하락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내림세를 이어지고 있다. 당장 지난 9일 9%대, 11일 8%대, 16일과 18일 각각 5%대와 6%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도 0.05% 떨어지며 709.42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남자친구(일론 머스크)가 다른 여성(트위터)을 확인하는 것에 화가 난 여성(테슬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이 같은 상황처럼 비춰질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트윗했다.

그러면서 "하루 5% 미만의 시간을 트위터 인수전 관련 작업에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올해 텍사스에 연 새로운 테슬라의 자동차 공장과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의 보카 치카에 위치한 발사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어제는 기가 텍사스, 오늘은 스타베이스에서의 일정에 참여했다. 테슬라는 24시간 내내 마음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 440억 달러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테슬라의 주식 85억 달러치를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