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차세대 식품가공’ 연구과제에 참여해 K푸드 천연 향미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과제명은 ‘시장지향형 K-FOOD 천연 향미 소재 개발 및 사업화’로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약 5년간 진행한다. 아워홈은 이번 연구를 통해 K푸드의 육식과 매운맛 요리 관련 향미 특성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후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향미 소재를 개발해 아워홈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 생산과 상용화까지 하는 것이 목표다.
아워홈은 지난 2010년 식품연구원 내 'Flavor솔루션팀'을 신설해 한식 고유의 맛 성분 분석, 요리 풍미 연구, 향미 소재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2012년에는 본격적으로 고온조리 향미 소재 브랜드인 ‘쿡메이트’ 시리즈를 론칭했고 2014년 제품화를 통해 라면,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상품에도 활용해 국내 불맛 트렌드를 이끌었다. 이번 정부 연구 과제도 이 같은 연구개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참여하게 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향미 소재 시장이 크게 발달돼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필요성에 비해 연구개발이 더딘 편이라 실제로 많은 양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개발로 K푸드 특성에 맞는 향미 소재를 개발해 한국 향미 소재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식품가공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