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 1분기 콘텐츠 수출액 55억…전년비 270% 성장

입력 2022-05-18 09:59
‘미니특공대’ 등 주력 IP 수출 효자 노릇 ‘톡톡’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는 올해 1분기 자사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7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SAMG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출 실적은 426만 달러(약 54억8000만원)로 1년 전보다 3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올 초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 수출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단 설명이다.

주요 수출 항목으로는 자사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배급과 해외 방영, 글로벌 OTT 및 뉴미디어 플랫폼 론칭, 기타 외주 제작 등이 포함됐다.

SAMG의 대표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시리즈는 2016년 중국 시장에서 공개 후 최상위 인기 키즈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미니특공대 시즌3 슈퍼공룡파워는 지난해 9월 중국 진출 한 달 만에 10대 애니메이션 채널 ‘진잉카툰(金通)’에서 시청률 1위에 랭크됐으며 중국 톱 10 라이선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SAMG가 2020년 새롭게 선보인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진출 후 텐센트, 아이치이 등 중국 OTT에서 누적 조회 수 11억 회를 넘어섰다. 10월엔 넷플릭스 론칭과 동시에 국내 키즈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호주와 북미 넷플릭스에선 각각 5위와 9위에 올랐다.

올해 3월 국내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SAMG의 ‘슈퍼다이노’는 4월 말 중국 TV 채널과 OTT에 동시 진출 직후 ‘유쿠’의 키즈 애니메이션 인기차트 1위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엔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데아플라네타 엔터테인먼트(DeAPlaneta Entertainment)와 함께 ‘슈퍼다이노’ IP를 선보인다.

김수훈 SAMG 대표는 “미니특공대와 캐치! 티니핑 등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 라인업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IP를 활용한 사업 부문별 수익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014년부터 8년 이상 축적해온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로 콘텐츠 수출 성과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