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AleXa, 김세리)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다시 한번 초청받았다.
소속사 지비레이블에 따르면 알렉사는 17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LA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전 미국 국가 가창자로 나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LA 다저스의 유니폼과 청바지를 입고 단상에 오른 알렉사는 평소 무대 의상과 다른 단아한 미모를 뽐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미국 국가를 불러 LA 다저스 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이번 가창은 LA 다저스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됐다. LA 다저스 측은 알렉사가 지난 10일 미국 NBC 인기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현지 일정 소화를 위해 LA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먼저 연락을 취한 것.
알렉사에게 이번 행사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알렉사는 지난해 9월 데뷔 첫 미국 공식 행사로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미국 국가를 가창한 바 있다. 당시 알렉사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메이저리그처럼 저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고, 1년도 안 돼 'ASC' 우승자로 LA 다저스 홈구장을 다시 찾으며 지난 각오를 실현했다.
알렉사는 'ASC'에 총 50여 개의 팀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 마이클 볼튼 등의 유명 팝스타를 제치고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최대규모 경연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됐다. 우승자 특전으로 알렉사는 NBC '켈리 클락슨 쇼'와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
한편 알렉사는 라스베이거스, LA 등 3개 지역에서 팬사인회 등 활발한 미국 일정 후 오는 19일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