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주가 60% 이상 뛸 세 종목이 있다"

입력 2022-05-17 10:19
수정 2022-05-17 10:37


뉴욕 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증시 반등의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상장사들의 4분의 3 이상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조사기관 팁랭크스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는 다음 해 6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이 기대되는 주로 SI-Bone, 팔로알토 네트웍스, 줌 인포 테크놀로지를 꼽았다.



먼저 SI-Bone은 골반과 엉덩이뼈, 허리의 통증과 기능장애 진단과 수술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아이퓨즈 수술용 임플란트 시스템의 회복 시스템이 발전을 거듭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하여 외과수술 훈련의 정교화, 환자에 대한 직접 서비스 등이 맞물리며 SI-Bone의 강력한 수익창출원으로 꼽히고 있다.

SI-Bone의 매출은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2,0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이익은 1,8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80만 달러, 이익 1,480만 달러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주당 3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 동기의 47센트의 주당 순손실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다.

모간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드류 라니에리는 “올해 팬데믹의 여파가 옅어지면서 SI-Bone의 실적 회복세는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매겼다. 목표주가는 16일(현지시간) 종가(12.57달러) 대비 76% 상승한 22달러로 제시했다.

모간 스탠리 이외의 투자은행 다섯 개는 SI-Bone에 모두 '강력 매수' 등급을 매겼고 주가가 앞으로 1년 안에 평균 120%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가 꼽은 두 번째 유망주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미국 사이버보안 업계 1위로 매출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 2020년 7월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방화벽을 출시한 이후 최근 1년간 74.2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원격 및 홈 오피스 활동이 증가하고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두드러지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가장 최근에 보고된 바로는 매출은 올해 1분기 말부터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을 근거로 모간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함자 포더왈라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투자 등급을 비중확대로 매기며 목표주가를 823달러로 제시했다. 현 종가 대비 68% 올려잡은 수치다.

이외에도 팔로알토는 최소 23곳의 투자은행서 투자등급 '매수'를 받았으며 목표주가의 평균치는 현 종가기준 34% 뛴 656달러다.



모간 스탠리가 세 번째로 꼽은 유망주는 줌 인포테크놀로지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영업 및 마케팅, 전망, 수요 창출, 계정 관리, 데이터 관리 및 맞춤형 데이터 솔루션 등의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

줌 인포는 이미 틈새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동시에 입지를 더 넓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줌 인포는 지난 1분기 2억 4,1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또 현금흐름을 현재의 1억 2,590만 달러에서 연말까지 4억 4,500만 달러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 키스 바이스는 이 같은 지속적인 상승 기류가 이어질 것이라며 줌 인포에 ‘비중확대’ 등급을 매기며 목표주가를 현 종가기준 84% 뛴 81달러로 제시했다.

줌 인포는 이외에도 강력매수 등급 1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평균치는 종가 대비 61% 높은 71.08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