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내 집 마련이 힘든 청년층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더해 분양가의 80%까지 대출해준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국민과 함께 하는 온라인 취임식'을 통해 "지난 정부에서 집값 급등으로 가장 고통받은 세대가 짧은 경제활동 기간으로 인해 자산 축적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층 젊은 세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입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주택 50만 가구를 공급하고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분양가의 80%까지 지원하는 대출 상품도 함께 출시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추첨제를 늘리는 등 청약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현재 공급자 중심의 교통 정책을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가 새 정부 임기 내 우리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서울 하늘에서 2025년 UAM 시범 운행을 시작하고 2027년에는 완전자율 해당 레벨4 차량이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연기관 중심으로 설계된 자동차 여객 등의 관련 제도를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