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6·일본명 시게미츠 사토시)씨가 최근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 상무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신 씨는 재작년 말 일본 롯데에 입사해 최근까지 일본 롯데 지주회사 롯데홀딩스 부장으로 일해왔다.
신 씨는 앞으로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서 일하며 일본 롯데홀딩스 부장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고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일본 롯데 근무를 거쳐 롯데케미칼에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신 씨의 이번 롯데케미칼 입사를 두고 롯데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버지 신동빈 회장도 롯데케미칼 전신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하며 한국 롯데 경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신 씨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공시 사항이라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