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
12일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5,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2억원으로 32.1%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212억원으로 39.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5.8%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에서 안정적인 점유율 보이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선 램시마(미국 판매명 :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공급량이 증가했다. 또 국내와 국제조달시장 등에서 케미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점과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매출 발생 등이 매출 확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향후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개선활동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시장에서 램시마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에 따른 추가 공급이 예상되고, 케미컬 사업 또한 개량신약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 실적 확보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케미컬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후속 제품의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