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가 1분기 실적 악화로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씨에스 윈드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6% 내린 4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씨에스윈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한 84억 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3,098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28%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 46억 6,500만 원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포르투갈에서 인수한 타워공장에서 고정비가 늘고, 낮은 생산 수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일부 마진이 좋은 타워의 매출이 2분기로 이월된 물량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률 2.7%는 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1분기 부진한 성적에도 풍력발전 등 신재생산업의 발주가 하반기 늘어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인상으로 신재생 산업 투자 위축으로 주가는 부진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다수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