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워킹하우스뉴욕, 2022 아트부산 참가

입력 2022-05-10 15:45


갤러리 워킹하우스뉴욕이 2021년에 이어 2022년 아트부산에 참가한다.

워킹하우스뉴욕은 국제적 문화교류에 초첨을 둬 2020년 부산 수영구와 서울 한남점에 개관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작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NFT 기반 문화예술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퀘이크(Metaquake)를 만들어 다양한 창작자 발굴과 문화예술 거래 생태계 계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워킹하우스뉴욕 디렉터 수이 강(Suy Kang)은 지난 10여년간 런던, 뉴욕 미술시장에서 활동한 이후 한국 미술시장의 다양한 해외 미술 교류와 독특한 전시 디자인으로 관객에게 쉽게 접근하는 전시기획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2022아트부산 참가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길 배틀은 지난 2016년 뉴욕 첼시 갤러리에서 데뷔 이후 많은 미디어 찬사를 받은바 있는 미국 작가로 20여년간 죄수로서 낙인 찍혔던 그가 미술계 중심인 뉴욕 첼시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그가 조각한 타조알은 정교함과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길 배틀의 개인전 '프리즌 프리덤'은 지난 5월 7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워킹하우스뉴욕 부산점에서 '아트부산 2022' 기간과 맞물려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사진작가 모나 쿤도 워킹하우스뉴욕에 새롭게 합류했다. 예술과 건축 출판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템즈앤허드슨'과 함께 그의 회고록 'Works'를 출시한 이후 상하이, 파리, 로스앤젤레스 등 순회 전시를 하면서 바쁜 스케쥴을 소화해내고 있다. 한국 미술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며 워킹하우스뉴욕에 손을 내민 그녀의 작품이 이번 2022아트부산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편 워킹하우스뉴욕 서울점에서는 철을 부풀려 만든 미국 조각가 제레미 토마스 개인전이 아트부산기간 중 함께 열린다. 1000섭씨 가마에서 구워내 뜨거운 압력 공기가 철을 부풀려 조각이 '숨을 쉰다'고 표현해 많은 관객들에게 사람을 받았던 작품이다. 2021년 포항스틸아트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이해 유일하게 해외작가로 참가했던 그는 국내에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