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입력 2022-05-06 08:13
수정 2022-05-06 08:13
국제유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배럴당 110달러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WTI가 0.4%오른 108달러를, 브렌트유는 0.7%가 오른 110달러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번째로 열린 산유국 회의에서 OPEC+는 6월에는 하루 43만2천 배럴 증산에 합의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농무부가 발표하는 수출판매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우선 대두 수출량은 예상치를 조금 하회 했습니다. 수확한지 2년 이상 지난 생두인 올드크롭이 2천7백만 부셸, 뉴크롭은 230만 부셸로 집계되었습니다. 오늘 장 대두 선물은 0.3%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면> 원면 가격은 4% 가까이 좀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코코아, 커피> 달러화 강세에 따라 ICE상품거래소의 뉴욕 코코아 가격은 일주일 간이 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2%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커피 가격도 2% 가까이 빠졌습니다. 다만 아라비카 커피의 세계 2위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의 커피 생산이 줄었다는 소식이 커피 가격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콜롬비아의 4월 커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옥수수,밀> 이어서 옥수수와 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옥수수의 수출판매 데이터는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또 눈 여겨 볼 점은 뉴크롭 옥수수의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억9천5백만 부셸로 집계되었습니다. 오늘 장 옥수수 가격은 0.2% 상승마감하며 796센트선 나타냈습니다.

밀 선물은 2%대로 비교적 크게 올랐습니다. 우선 투자자들은 인도의 밀 생산 감소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가 밀 수출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인도 정부 측은 이 사실을 부인한 상황입니다. 두번째로, 겨울 적색 밀이 재배되고 있는 미국 남부 평야의 극도로 건조한 날씨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 겨울 밀 작물의 약 27%가 이번주 초를 기준으로, 우수 또는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작년 이 시기엔 48%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돈육> 오늘 장 돈육 선물 2% 가까운 오름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돈육 관련 이슈들 몇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3천5백 마리가 넘는 닭과 칠면조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계란과 칠면조 공급 차질로 인한 가격 상승은 돈육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또, 유럽에서의 돈육 가격은 최근 두달 간 크게 뛰었고 중국에서는 완만한 가격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금>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금 가격은 어제 밤 10시정도에 1900달러선까지 올랐다가 달러화 강세를 주시한 가운데 큰 폭으로 떨어지더니 지금은 또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0.5% 오르면서 1879달러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 가격도 0.5% 오르며 22달러선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과 달러화 강세에 따라 금속 원자재들 타격 받고 있습니다. 팔라듐이 2.5%, 백금이 0.6% 떨어지고 있습니다. 니켈도 2% 가까이 빠지면서 톤당 3만94달러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구리도 1% 가까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은 지난 3월 4일에 찍었던 일년 간의 고점 대비 13% 떨어졌습니다. 주석과 납은 오늘도 장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끝으로 알루미늄은 0.6% 하락하고 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