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특정 외국과 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응, 보복 성격의 경제 제재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자국이 제재한 외국 기업과 단체, 개인 등에 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법령은 또 제재 대상이 된 외국 기업과 개인 등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기존에 러시아 측이 이들과 맺은 거래와 관련해선 관련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해당 문서에는 이번 조처로 영향을 받는 기업이나 개인 등이 누가 될 것인지 등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