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인근 방화3구역, 1,445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입력 2022-05-04 09:00
10년 가까이 멈춰있던 방화뉴타운 3구역이 1,445가구의 공동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3일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방화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화3재정비촉진구역은 최고 16층, 총 1,445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중 5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부터 84㎡ 중형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건립된다.

또한 공공세대와 분양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사회적 혼합배치를 통해 공공주택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에 필요한 문화시설, 구립어린이집, 아동·청소년 지원시설 등 입주민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아울러 현재 폭 6m 내외 현황도로를 8~20m, 왕복 2~4차로 규모로 확장해 충분한 차로와 안전한 보행로를 마련하는 등 교통여건도 개선한다.

방화3재정비촉진구역은 이번 촉진계획 결정내용에 따라 건축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안정은 물론 주민들이 오랜 기간 바라왔던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