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삼성전자 전무 출신 주창남 CTO 영입

입력 2022-05-03 10:11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삼성전자 전무 출신 주창남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주창남 부사장은 1988년 삼성전자 종합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 후 32년 동안 근무하며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미디어솔루션센터를 거쳐 무선사업부 상무와 전무를 역임했다. 2020년 초까지 무선사업부 전무로서 '삼성페이'와 '갤럭시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 및 사업을 주도했다. 이후 아마존 코리아에서 AWS(아마존웹서비스) 기술 전문가로 재직했다.

주창남 부사장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 수익 사업화에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 갤럭시의 핵심 서비스인 삼성페이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광고 탑재, 교통카드 및 금융서비스 제공을 추진해 사업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수억 명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삼성 클라우드 정책을 수립했고, 삼성 어카운트 11억명 규모의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주창남 부사장은 마크로젠에서 헬스 데이터 플랫폼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전체 맞춤형 플랫폼 개발을 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주창남 신임 부사장은 삼성전자,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경험을 토대로 마크로젠의 헬스 데이터 플랫폼 신사업 전략을 수립, 실행할 수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겸비한 전문가" 라며 "마크로젠은 앞으로도 보안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와 글로벌 사업 운영을 혁신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