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이 4월에도 이어졌다.
차량 공급 차질이 계속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 5만9,415대, 해외 판매 24만9,37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8,78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줄어든 수치다.
국내 판매는 15.4%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10.6% 줄어들었다.
국내 시장에선 아반떼 판매가 두드러졌다.
그랜저 5,192대, 쏘나타 4,165대, 아반떼 6,382대 등 총 1만5,76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461대, 싼타페 1,997대, 투싼 4,175대, 아이오닉5 2,963대, 캐스퍼 3,420대 등 총 1만9,873대가 팔렸다.
포터는 8,423대, 스타리아는 2,38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68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023대, GV80 1,753대, GV70 2,100대, GV60 796대 등 총 1만1,290대가 팔렸다.
현대차 측은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아
기아 역시 4월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는 4월 국내 판매 5만95대, 해외 판매 18만8,443대 등 총 23만8,53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 해외는 6.8%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6,99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671대, K3가 1만8,49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6,402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176대, 레이 3,993대, 모닝 2,790대, K5 2,624대 등 총 1만6,833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5,551대, 카니발 5,121대, 스포티지 4,556대, 니로 3,613대 등 총 2만6,678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584대가 판매됐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2,43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3,307대, K3가 1만6,143대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