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도시 부동산 시장 회복세,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 주목

입력 2022-05-02 14:20
수정 2022-08-18 15:52


인구 100만명 이상을 유지하는 지방의 신규 분양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인구 100만 도시는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인프라가 다른 지방 중소도시에 비해 잘 구성되어 있으나, 주택 공급은 부족해 꾸준한 수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자료를 살펴보면, 인구 100만명을 갖춘 지방대도시(서울 및 경기 수도권 제외)는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와 경남 창원시를 포함한 총 6곳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용도별 건축물 현황' 자료에서 지역별 준공 후 30년 이상의 노후화된 주거형 건물의 비율은 부산광역시가 63.6%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61.2%, 대전광역시 59%, 대구광역시 57.3%, 경북 57%로 순으로 나타났다.

보통 100만 이상 지방 대도시의 경우, 풍부한 인프라 및 대규모 산업단지, 공공기관 등 생활 환경과 편리한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대규모 인구를 유지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주거 환경이 좋은 만큼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정주 성향은 강한 반면, 주거 시설은 지속적으로 노후화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방 분양시장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한편, 오는 5월 취임하는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추진과 조정대상지역 즉시 해제를 각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롯데건설은 5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36층, 7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9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반경 1km 이내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마산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주거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KCC건설은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일대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15층, 17개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가구로 구성된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KCC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팬데믹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대구 최초로 테라스, 복층, 펜트하우스 등 뉴노멀라이프를 위한 럭셔리 혁신평면을 도입하였으며 KCC건설의 고품격 디자인과 취향에 따른 21개 주택형을 선보인다.

KR산업은 오는 5월 대전시 유성구 죽동 일대에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오피스텔 총 160실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중정(포켓공원)이 시공되며 타운형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는 주방과 거실 양방향 창문을 확보해 맞통풍이 가능하여 아파트와 다름없는 평면(일부세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