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여야의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1일 확정된 가운데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다.
여야 공히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의 당락에 따라 선거 전체 성적표가 갈릴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각오다.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격돌한다.
여론조사 지표상 현재로선 오 시장이 다소 앞서는 가운데 송 전 대표가 경선 승리 기세를 몰아 추격전에 나선 양상이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맞붙은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윤석열 대선 2라운드'로 불리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 '빅 매치'에서의 승자는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천은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남춘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 간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여기에 정의당 전 대표인 이정미 후보가 가세,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