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된 ETF 시장 노린다…한화운용 5,000억 증자

입력 2022-04-29 16:41


한화자산운용이 자산운용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천억원의 증가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8일 한화생명을 대상으로 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기자본 5천억원을 수혈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지난해말 8,344억원에서 1조 3천억원으로 늘어난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ETF로 옮겨가는 자산운용 시장에서 선제적인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ARIRANG' 브랜드를 내세워 ETF 사업을 키워온 한화자산운용은 우주항공&UAM ETF 등 이색 테마를 선점하여 투자자금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미국 지수사업자인 MVIS(MV Index Solutions)와 미국 테마형 지수를 5년간 독접할 수 있는 업무 협약을 맺고 독점 테마 상품군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등의 ETF를 선보였고, 올해 추가적인 대체투자 ETF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