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소속 회원사 207개 업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성회는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1차 협력회사 가운데 매출 비중, 업체평가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한 207개 협력회사의 자체 협의기구이다.
협성회 측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마지막 특별사면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통합과 경제위기 극복의 대승적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협성회 소속의 회원사 대표는 "우리 경제인들이 당면한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이 시기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는 기업의 중장기 계획수립, 투자 판단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고, 결국 경쟁력 저하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경영공백에 따라 수많은 1, 2, 3차 협력사들의 생존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과 경제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긍정적 검토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