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묵은 싸이 '강남스타일', 유튜브서 44억뷰 돌파

입력 2022-04-29 10:08


10년 전 돌풍을 일으켰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29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전날 유튜브에서 조회 수 44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1월 43억 회를 달성한 지 3개월 만이다.

'강남스타일'은 싸이 본인은 물론, K팝을 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곡으로 꼽힌다.

2012년 7월 발표한 이 곡은 싸이의 정규 6집 '싸이6갑(6甲) Part 1'의 타이틀곡으로, 코믹한 내용의 뮤직비디오와 독특한 '말춤'이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싸이는 이 곡으로 K팝 가수들에게 '마의 장벽'으로 여겨지던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파란을 일으켰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뮤직비디오는 영상이 공개된 지 161일 만에 유튜브 10억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창사 이래 단일 영상이 조회 수 10억 건을 넘어선 첫 영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4년 5월에는 유튜브 사상 최초로 20억 뷰를 돌파했으며, 2017년 11월과 지난해 3월에는 각각 30억 뷰, 40억 뷰를 넘어서는 등 10년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싸이는 '강남스타일' 외에도 '젠틀맨'(GENTLEMAN) 14억 뷰, '오빤 딱 내 스타일' 8억 뷰, '행오버'(HANGOVER) 3억 뷰 등을 돌파하며 유튜브에서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5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규 9집 '싸다9'의 타이틀곡은 '댓 댓'(That That)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공동으로 프로듀싱했다. 슈가는 곡 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