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간밤 애플, 메타 플랫폼스(전 페이스북), 인텔, 로쿠 등이 줄 호실적을 내놓으서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아마존은 1분기 38억 달러의 순손실을 발표하면서 2015년 이후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순손실은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지분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아마존은 밝혔다.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오르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르자 국내 증시 투자 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3포인트(0.93%) 오른 2692.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9포인트(0.06%) 오른 2,669.18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742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525억 원, 23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85%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44%), SK하이닉스(1.3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전자우(1.38%), NAVER(+1.25%), 삼성SDI(+4.68%), 카카오(+0,78%), LG화학(+2.59%)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3.42포인트(0.38%) 오른 895.64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억 원, 94억 원 팔고 있고, 개인이 홀로 517억 원 사들이면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카카오게임즈, CJ ENM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47%), 엘앤에프(-0.51%), 셀트리온제약(-0.98%)가 하락 중이다.
반면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펄어비스가 1.49% 반등하고 있고, HLB(+0.51%), 천보(+0.89%), 리노공업(+0.12%)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0원 내린 1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