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022년 1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경신했다.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68억 원이며 매출액은 2,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6%, 12.6%, 상승했다. 같은 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0억 원, 매출액은 2,9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0.7% 상승했다.
실적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과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수출 증가가 수익성, 영업이익,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1,810억 원 대비 9% 증가한 1,97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항궤양제 넥시어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위궤양제 액시드,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항혈전제 클로아트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4억 원 대비 98% 급증한 307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수출 매출액이 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나 늘었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인 183억 원이었으며, 환율 효과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오는 3분기 에볼루스는 나보타유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264억 원 대비 12% 증가한 29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감기약인 이지엔6가 전년 동기 대비 77.3% 성장했으며 의약외품 우루샷, 습윤패치 이지덤의 선전도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건강기능식품 역시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성장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가 우수한 제품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이 확대된 가운데, 고수익성 ETC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다시 한번 경신해 실적을 주도했다"며 "올 2분기 및 하반기에도 나보타 해외 판로 확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 등 고수익 신제품 출시, 매출총이익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는 한편 성장세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