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인수 추진을 위해 지분 참여에 나선다.
이번 투자로 신설되는 MiCo IVD Holdings는 미코바이오메드 20.8%, 모회사인 미코 79.2%의 지분 참여로 설립되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나스닥 상장사인 트리니티 바이오테크(TRIB)의 지분 29.9% 및 약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트리니티 바이오테크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로 1992년에 설립된 체외진단업체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진단 제품을 총 120여개 보유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M&A를 통해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유통채널 다변화, R&D 고도화 측면에서 확실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통채널 확대 역시 상호 판매계약을 체결해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에서 미코바이오메드의 분자 진단 제품을 전략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망과 FDA, WHO 등을 획득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갖춘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올해 흑자전환을 위한 턴-어라운드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