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택시를 개발하는 영국의 스타트업이 투자사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플라잉카 시대의 진입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플라잉 택시 개발사 ‘어반 에어포트’는 투자사 두 군데를 추가 확보해 자금 2천만 파운드(한화 약 318억 원)를 조달했다.
신규 투자에 나선 주인공은 캐나다 항공서비스업체 다이먼드 그룹과 유럽 부동산펀드 M7이다.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는 이들보다 앞선 지난 1월에 어반 에어포트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당초 어반 에어포트 측은 자금을 약 1천만 파운드 정도 조달하려는 계획이었다.
어반 에어포트의 창업자 리키 산두(Ricky Sandhu)는 “외부펀딩(시리즈 A)의 목표액을 당초 1천만 파운드대로 잡았지만, 플라잉카 사업에 관한 관심이 대내외적으로 급증하면서 두 배로 늘렸다”라고 전했다. 해당 투자 유치는 약 1년 동안 진행돼왔고 올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어반 에어포트는 향후 5년 동안 플라잉 택시 거점 200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전 세계 65개 전기 도심 공항이 건설 계획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잉 택시는 신사업 중 하나로 뜨고 있다.
이에 따라 어반 에어포트 외에도 동일 업계의 기업 '스카이 포츠'도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 포츠는 에어택시를 타고 내릴 도심 공항을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 2019년 싱가포르 도심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심 공항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바 있다.
(사진=BBC, 어반 에어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