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연동채권 파동 & 빅테크·가상화폐 급락 코로나發 유동성 장세 마무리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4-27 08:41
수정 2022-04-27 08:41
이번 주 초였죠. 빅데이인 ‘4월 28일’ 전후의 미 증시 움직임을 주목하자고 이 시간을 통해 말씀드렸었는데 오늘 미 증시는 다섯 가지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검은 화요일이라 부를 만큼 급락했습니다. 특히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의 충격이 컸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 증시가 변화가 많았는데요. 그 내용을 총괄적으로 정리해 주시지요.

- 美 증시, 5대 악재 겹치며 ‘검은 화요일’

- 물가연동채권 (TIPS) 파동

- 대형 기술주·가상화폐 가격 급락

- 지난 2년 동안 지속된 유동성 장세 종료

- 기술적 지표, 고점 대비 20% 하락…본격 조정

- 아케고스 마진콜 악몽 재현…투자심리 위축

- VIX·CNN FGI 등 위험선호 심리도 급락

- 테슬라·아크 ‘마진콜 우려’ 확산

- 유로 약세와 안전통화 선호…달러인덱스 102

Q. 오늘 빅테크 종목이 급락함에 따라 말씀하신 것처럼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마진콜을 당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 캐시 우드, 2014년 아크인베스트먼트 설립

- 캐시 우드, 국내에선 ’돈나무 언니‘로 불려

- 아크, 코로나 이후 빅테크 ETF 등으로 급성장

- 캐시 우드, 2014년 아크인베스트먼트 설립

- 작년 5월 인플레 쇼크 이후 ’아크의 시련‘ 시작

- 캐시 우드의 치욕 “비트코인 50만 달러 갈 것”

- 출구전략 언급 이후, 아크에서 자금 ‘대거 이탈’

- 월가 “아크, 마진콜에 직면할 것” 우려 지속

Q. 테슬라도 트위터 인수대금 중 마진론에 대한 마진콜 우려가 확산됐던 것도 오늘 주가를 떨어뜨린 요인이지 않습니까?

- 테슬라, 트위터 인수자금 조달 논쟁

- 인수대금 465억 달러

- 대출 자기자본 조달

- 255억 달러 210억 달러

- 대출 내용 불투명, 마진론 규모 관심

- 마진론, 주식담보대출로 담보가치의 25% 조달

- 테슬라 주가 25% 이상 떨어지면 ‘마진콜’ 발생

- 인수 확정 이후 ‘연일 하락’… 오늘도 12%대 급락

- 테슬라 공매도 논쟁, 빌 게이츠 승리로 끝나나?

Q.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프로파간다의 천재’ 괴벨스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것도 테슬라 주가에 영향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 파울 요제프 괴벨스

- 역사상 ‘최고의 선전 선동가’

- 1차 대전 패배 굴욕, 히틀러 살려낸 인물

- 히틀러 무오류성 신화, 2차 대전 발발시켜

- 선전 선동가, ‘괴벨스의 어록’을 교본으로

- “큰 거짓말 반복시, 대중은 결국 믿어”

- “권력 잡으면, 죽을 때까지 포기 안해”

- 푸틴, 시진핑, 김정은, 트럼프 그리고 머스크?

Q. 마진콜 우려와 함께 주가를 급락시켰던 요인 중의 하나가 물가연동채권 파동이었죠?

- 물가연동채권

- TIPS (Treasury Inflation Protected Securities)

- 일반 국채, 물가 상승하면 실질수익률 하락

- TIPS, 물가상승분을 수익률에 자동 반영

- 물가연동채권

- TIPS (Treasury Inflation Protected Securities)

- 1997년 클린턴 정부의 buy-back 당시 발행

- 유동성 보강하고 만기구조 다양화, 최대 국채시장

- 하이퍼과 갤로핑 인플레이션, 최대 유망상품 부상

- TIPS 마이너스 시대 종료, 유동성 장세 마무리 신호?

Q. Tips 수익률의 마이너스 국면이 종료됨에 따라 작년 8월 잭슨홀 미팅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작용했지 않았습니까?

- 잭슨홀 미팅 이후 ‘돈의 흐름’ 주목

- 머니 피보팅, 증시로 중심축 고착화

- 그레이트 로테이션, 머니무브보다 심화

- 머니무브, 채권에서 증시로 자금 이동

- 역머니무브, 증시에서 채권으로 자금 이동

- 잭슨홀 미팅 이후 ‘돈의 흐름’ 주목

- 테이퍼링,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 잠그는 것

- 양적긴축, 시중 유동성을 흡수 ‘조절’

- Tips 마이너스 시대 종료

- 양적긴축과 증시에서 자금 이탈

- 유동성 장세 종료

Q. 내일은 애플, 아마존과 같은 싱징성이 큰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 주가 움직임대로라면 안좋게 나오지 않겠습니까?

- 美 증시, 올해 1분기 어닝시즌 반환점 돌아

- 코로나 주가 상승, ‘어닝 서프라이즈’ 주요인

- ‘깜짝 실적’ 발표 기업 비중

- 작년 2분기 작년 3분기 작년 4분기

- 91% 39% 22%

- 작년 45% 급증했으나 올해 9.4%로 크게 둔화

- 작년 3분기 이후 기업 실적개선 부진 요인

- 금리·임금·원자재값 상승, 소비자에게 전가 불가

- 테크래시와 금융규제, 빅테크 기업 수익성 악화

Q. 더 우려되는 것은 오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상원에서 인준됨에 따라 도드 프랭크법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오늘 빅테크와 가상화폐 가격을 급락시킨 요인이지 않습니까?

- 브레이너드, 오늘 상원에서 최종 인준 확정

- 트위터 인수 계기, 도드 프랭크법 ‘더욱 강화’

- 금융규제 강화, 빅테크와 대형 IB 결탁금지

- 오바마-바이든, 위기재발방지 ‘도드 프랭크법’

- prop trading 규제, 헤지펀드 증거금 확대

- ‘볼커룰’ 강화 등으로 레버리지 투자 규제

- 공시의무강화, 증시 참여자 ‘완전공개’ 원칙

- 브레이너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인정하지 않아

Q. 내일이 주목되는데요. 내일은 1분기 미국경제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인데 지금 예상으로는 상당히 낮게 나올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 애플·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 5월 Fomc 직전, 4월 PCE 가격지수 발표

- 시장 예상치 5.3%, 3월 5.4%에 비해 둔화

- 올해 1분기 美 경제 성장률 속보치 발표

- 시장 예상치 1% 붕괴, 작년 4분기 성장률 6.7%

- 美 경기침체 논쟁 본격화, 연준은 어떤 선택?

- 어제 발표, 韓 1분기 성장률 0.7%…소비·투자 감소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