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의 봉쇄조치 소식에 어제 장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오늘은 반등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봉쇄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미국의 성장률을 앞질러야 한다는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WTI는 3.6%오른 102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3.1% 오른 10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이번주초에 미국 대두의 3%정도가 파종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엔 5%였던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파종속도가 좀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장 대두 선물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귀리> 귀리 가격이 2.7%로 좀 빠졌습니다.
<커피> 이어서 커피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달러화 인덱스가 2년래 최고치를 찍었고 브라질 통화 헤알은 5주간의 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화 강세와 브라질 헤알의 약세가 커피 가격에 하방압력을 실었습니다. 0.3%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브라질 커피의 30%가 생산되는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서는 지난주에 비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탕>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탕 가격 상승폭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미국의 설탕 선물은 브라질 통화 헤알이 최근 5주간의 저점을 찍은 뒤로 상승폭이 축소 되었습니다. 0.3% 오르고 있습니다. 헤알 약세가 브라질산 설탕의 수출에는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떨어지는 원리입니다.
<옥수수> 이어서 옥수수와 밀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을 기준으로 미국 옥수수는 7%정도가 파종되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평균적으로 15%가 심어져야 하기 때문에 옥수수 역시 파종 속도가 느린 상황입니다. 오늘 장 0.5% 오르면서 부셸당 802센트선에 마감했습니다.
<밀> 미국 남부 평아지대의 건조한 날씨로 미국의 겨울 밀이 타격을 받으면서 밀 가격은 오늘 장 2% 올랐습니다. 부셸당 천95센트선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을 기준으로 미국 겨울 밀의 27%만이 우수 또는 최우수로 평가되었습니다. 전주보다 30%가 떨어진 수치입니다. 캔자스주의 67%가 가뭄인 상태고 그중 17%는 극심한 가뭄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오클라호마는 73%가 가뭄 상태입니다.
<돈육> 어제 돈육 선물은 장중에 2주간의 저점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현재 2.3%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가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월간 콜드 스토리지 보고서에 따르면, 냉장상태인 미국 돈육 공급이 작년대비 8% 증가했습니다.
<금>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장에서 최근 한달 간의 저점으로 내려갔던 금 가격이 오늘 장에선 좀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봉쇄조치가 에너지와 금속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매수움직임이 보였습니다. 다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 상승폭이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오늘 장 0.3% 상승하며 190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은 가격은 어제의 하락세 이어가면서 23달러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팔라듐> 어제 10%로 크게 빠졌던 팔라듐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낙폭을 회복하고 오늘 장 2%대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라 니켈 가격은 오늘 장 1%대 오르고 있습니다. 톤당 3만3천79달러 나타냈습니다. 아연도 1%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주석> 주석은 1.6% 빠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주석 재고량은 감소했지만, 중국을 제외하고는 재고량 변동폭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알루미늄 소식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ME 시카고상품거래소가 런던금속거래소와 경쟁하고자, 다음달 새로운 알루미늄 옵션 계약을 내놓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장 알루미늄은 소폭 하락하며 톤당 3천81달러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