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전날(25일) 낙폭 과대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이상 인상)’ 우려와 중국의 봉쇄조치에 개인과 외국인이 물량을 던졌지만 기관이 모두 받아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9포인트(+0.42%) 오른 2,668.32에 장을 마쳤다.
2,674.00(+0.63%)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678.05(+0.78%)까지 상승폭을 늘렸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3억 원, 2,501억 원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홀로 2,76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3개월 보호예수 물량(187만 주) 해제에 대한 부담감에 2.19% 하락 마감했다.
이 밖에 대장주 삼성전자(-0.30%), 삼성전자우(-0.52%), NAVER(-0.52%)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78%),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카카오(+0.56%), 현대차(+2.76%), 삼성SDI(+0.52%), 기아(+4.9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3%에 달했던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간밤 2.8% 밑으로 내려오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2포인트(1.26%) 오른 911.16에 마감하며 91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0.99%), 엘앤에프(-0.62%)만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41%), 펄어비스(+6.99%), 카카오게임즈(+1.98%), 셀트리온제약(+5.78%), HLB(+3.08%), 리노공업(+2.02%), 천보(+1.13%), CJ ENM(+1.21%)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250.8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