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1분기 '깜짝 실적'에 상승 출발…"하반기 더 좋다"

입력 2022-04-26 09:42


POSCO홀딩스가 지주사 전환 이후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등 계열사들은 상승 출발에 성공했다.

26일 오전 9시 00분 현재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천원(0.70%) 오른 28만 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포스코케미칼은 1,500원(1.18%) 상승한 12만 9천원에, 포스코 ICT는 10원(0.17%) 상승한 6,0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POSCO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3천억원, 영업이익 2조 3천억원, 순이익 1조 9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전인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43.9%, 매출은 32.8%, 순이익은 67.5% 늘었다.

포스코홀딩스와 계열사의 주가 상승은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였던 1조 6,954억원을 뛰어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중국의 공급 과잉 우려로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대비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분기 2조원의 영업이익이 지속된다면 저평가된 부분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9,960억 원으로 2조 원에 가까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최민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에 달려 있다”며 “봉쇄 정책 종료 이후부터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실시와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조치로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