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식약처, 배달음식 위생 안전 협력 강화

입력 2022-04-26 09:21


배달의민족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배달음식 위생안전 수준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과 '식품안전정보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갱신하고 배달음식 안전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 갱신은 지난 2017년 식약처, 요기요와 체결한 식품안전정보 업무협약의 범위를 보다 확대한 것이다.

협약 주체들은 음식점 '식품안전정보 공유'라는 기존 업무 범위에서 더 나아가 ▲배달전문점에 대한 위생등급제 적용 활성화 ▲배달앱 입점 업소를 대상으로 한 위생관리방법 안내 강화까지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배민, 식약처 등은 배달음식에 대한 식품안전정보를 앱을 통해 제공해 소비자의 안전과 선택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협약에 따라 식약처는 위생등급 지정업체 현황과 행정처분 이력 등 배달음식점에 대한 안전정보를 공공 데이터로 제공했다.

배민은 앱 내에 위생등급 지정현황을 표시해 위생관리 수준이 우수한 업소를 소비자가 쉽게 구별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온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현재 대외정책실장은 "이번 협약 갱신이 배달음식의 위생안전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배달 앱 소비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