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미국의 통화긴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선호 심리가 높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 27분 현재 환율은 1,247.80원까지 올랐다. 연고점을 무려 2.4원 높인 값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1,245.4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찍은 바 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환율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24일 1,265원 이후 가장 높다.
환율이 급등하는 이유로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오는 6월 크게는 0.75%p까지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현지시간 22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60%포인트 오른 101.2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