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전문 투자자 "부수입 올릴 최고의 방법은 비트코인 채굴"

입력 2022-04-25 10:35
수정 2022-04-25 10:37


(Eng Taing / 사진=CNBC)

사이드 허슬, 본업 외의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이르는 말이 실리콘 밸리서 유행처럼 퍼져나간다.

2억 5천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부동산 사모펀드 토우즈 캐피탈(Touzi Capital)의 CEO는 자신도 사이드 허슬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비트코인 채굴을 통한 부수입이 쏠쏠하다고 전해왔다.



(사진=컴패스 마이닝)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Taing은 “그간 부동산 투자, GPU 마이닝 등으로 부수입을 올려왔다”며 “그러다 비트코인에 눈을 떴고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것보다 채굴을 하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본업인 부동산 사모펀드 운용 외에도 임대업 등에서 수입을 창출했다. 그러다 2013년부터는 비트코인 투자에 본격적으로 눈을 떴고 결과적으로 막대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전해왔다.



('나도 컴패스 마이닝 통해 비트코인 채굴 나서려 한다'는 트윗을 남긴 잭 도시 / 사진=Twitter)

Taing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선택한 가상화폐 채굴 제조업체는 컴패스 마이닝이다. 지난해 8월 잭 도시가 ‘컴패스 마이닝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나섰다’고 트윗하며 주목을 받은 채굴 업체다.

Taing은 컴패스 마이닝을 통해 가나안 아발론 마이너즈, 비트메인 앤트마이너 S19 프로스, 왓츠마이너 M30S를 포함한 261개의 채굴장을 통해 약 11만 1천 달러 치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Taing 개인에게 얼마나 많은 수익이 돌아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매체는 채굴에 대한 개인의 투자 수익은 장비 구입의 초기 비용, 실행 중인 마이닝 기계의 수, 전기 및 호스팅 비용, 수수료 등에 의해 변동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패스 마이닝의 공동 창립자 위트 깁스는 "그간 부동산 투자에 나섰던 이들이 최근 비트코인 투자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 수익에 비해)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더 크고 빠르게 나서인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