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4개사, RE100 가입

입력 2022-04-25 08:48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주요 4개사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RE100(재생에너지의 약자)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고, 전 세계 3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4개사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해 7월 글로벌 RE100 가입을 선언했으며, 이후 각 사별로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진행해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현대차그룹은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과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을 추진해 2050년 RE100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차량의 전동화 전환, 부품 공급망의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