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관저로 외교장관 공관을 결정한 가운데 취임 후 한달 동안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의 새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할 전망이다.
동선은 교통흐름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맞춰 반포대교를 주로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최근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실상 낙점했다.
대통령에 취임하는 5월10일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델링 기간은 한달가량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으로선 한달간 불가피하게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문제는 경호가 이뤄지는 출퇴근 동선이다. 자칫 시민들의 출퇴근 흐름과 맞물린다면 상당한 교통 혼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윤 당선인 측은 서초동 자택에서 반포대교를 타고 이촌동 길로 들어선 뒤 옛 미군기지 부지를 통과해서 이동하는 루트를 메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통 흐름에 따라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반포대교가 혼잡할 경우 강남성모병원 사거리를 거쳐 동작대교를 타고 국립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을 통해 용산 집무실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