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고려아연이 2차 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만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고려아연은 이르면 다음달 공동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작법인 설립 자본금은 약 2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지분 60%, LG화학이 40%를 보유할 전망이다.
합작법인은 올해 하반기 고려아연의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부지에 생산공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의 자회사 켐코로부터 황산니켈을 공급받은 후 전구체로 가공·생산해 LG화학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