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Q 영업익 3,869억…전년비 21% 감소

입력 2022-04-22 10:35


현대모비스는 22일 올해 1분기 매출 11조3,082억 원, 영업이익 3,869억 원, 당기순이익 5,21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1%, 13.7% 줄었다.

현대모비스 측은 "반도체 수급 이슈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했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비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외형은 A/S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늘었다.

실제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늘었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의 A/S 부품 매출도 40% 이상 증가했다.

모비스는 향후 경영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UV 등 고부가가치 부품 위주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있고,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핵심 부품 수주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난 1분기에만 연간 계획 대비 44% 수준인 16.6억 달러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다변화는 물론, 핵심부품 수주와 미래 기술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