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언니 캐시 우드 "테슬라, 4년 뒤 '사천슬라' 된다"

입력 2022-04-22 09:00
"테슬라, 2026년까지 4,600달러 돌파 가능"
"테슬라, 로보 택시 사업 유망...수익성 상당히 높아"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사천슬라'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의 수익구조가 로보택시 사업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2026년까지 4,600달러를 돌파하며 현재 주가 대비 360%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타샤 키니(Tasha Keeney) 아크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키니는 "로보택시에 대한 테슬라의 사업 계획과 비전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면서 "로보택시 사업의 수익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 2024년까지 로보택시를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6년에는 테슬라의 전체 매출 가운데 로보택시 사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를 통해 테슬라의 주가가 2026년에는 4,60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역시 약 6조 7,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키니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도 향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니는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이 2026년에는 최대 1,7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전기차 인도량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 평균 가격은 오히려 3만 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약 93만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며, 2020년에 비해 인도량이 87%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일 대비 3% 오른 1,00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