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최민정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생 치킨이 제공된다.
제너시스BBQ그룹은 21일 11시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륨에서 '치킨연금' 행복 전달식을 열었다.
윤홍근 BBQ 회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의 편파 판정에 불이익을 당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치킨연금'을 꺼내들었다.
당시 황대헌 선수는 "1일 1닭을 하는데 평생 치킨을 먹게 해 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다음 날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선수도 치킨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윤홍근 회장은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고려해 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치킨연금'은 황대헌, 최민정 선수에게 만 60세까지 제공되는데, 향후 치킨 가격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배달비를 포함, 매일 30,000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22)에게 38년간, 최민정(23)에게 37년간, 차민규, 김아랑, 곽윤기, 정재원 등 9명의 은메달리스트들을 포함 총 19명의 선수들이 치킨 연금을 받게 됐다.
윤홍근 BBQ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치킨연금처럼 큰 비용을 들여서라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이러한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 글로벌 외식 기업에 걸 맞는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