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옵틱스ㆍ한국재료연구원, 효율성 개선 태양광 발전플랫폼 개발

입력 2022-04-20 14:45
수정 2022-06-10 09:43


㈜솔라옵틱스(대표 배석만)가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과 공동으로 플라스틱 ‘광섬유의 측면발광 기술’을 활용, 기존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 문제를 개선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솔라옵틱스 관계자는 “솔라패널 수평 설치로 인해 넓은 면적이 소요되고, 태양이 수직으로 내리쬐는 3시간30분(일 평균)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체 개발한 광섬유 측면발광 기술과 한국재료연구원이 개발한 유기솔라셀(OPV)을 결합해 솔라패널을 수직으로 꽂아서 태양열을 포집할 수 있는 3차원 플랫폼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광섬유에 특정한 광패턴 등을 적용해 태양광의 산란도를 극대화하는 기술, 받아들인 빛을 거의 손실 없이 솔라셀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들을 접목하면 태양광 발전시간을 일평균 6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같은 용량의 태양광 발전에 소요되는 면적을 1/5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솔라셀을 실내에 설치해 외부 환경의 영향을 제거할 수 있으며, 수명 역시 몇 배 길어지는 1석4조의 이점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솔라옵틱스와 한국재료연구원은 오는 6월부터 실증작업에 돌입해 고효율 태양광 설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차원 측면발광 기술과 유기솔라셀에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를 결합한 일체형 플랫폼 상용화는 솔라옵틱스 자회사이자 ESS 비상전력공급시스템 개발전문기업인 아이거텍에너지가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