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울산시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교통사고율 25%↓"

입력 2022-04-20 14:00


KT가 울산광역시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차량·사물통신(V2X)을 이예로, 삼산로 등 18개 주요 도로 142.6km 구간에 접목해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차량 사이의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 화물차, 버스 등 2,700개 차량에 C-ITS 단말기를 달아 긴급차량 우선신호, 신호위반 위험 경고, 화물차 과속방지 경고 등 28개 실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예로에 자율주행차량과의 정보 연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첨단도로 인프라도 함께 구축했다.

KT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화물차 교통사고율을 25% 이상 감소시키는 등 울산광역시를 교통사고 안전지대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C-ITS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 연동 서비스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신호위반 경고, 보행자 주의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 2019년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실증사업' 울산시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3월까지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 상무는 "KT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는 사전대응을 통한 사고 예방까지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며 "KT는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및 정밀측위(RTK), AI교통영상분석, 트래픽트윈 미래 교통 기술 기반의 차별화 솔루션을 활용해 C-ITS 실증을 넘어 자율협력주행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