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판 순매도 돌아선 외국인...기관 매수에 2,700선 회복

입력 2022-04-19 15:51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5.68포인트(0.95%) 오른 2,718.89에 장을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15억원, 13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6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는 상승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나종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화 환율이 계속 올라 외국인 투자자에게 불리해지며 외국 자본이 신흥국 투자 비중을 높일 유인이 없고, 중국의 지속되는 봉쇄로 인한 공급망 차질이 한국과 같은 제조업 중심 국가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84%)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90%) 오른 6만 7,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0.58%), SK하이닉스(3.21%), NAVER(1.79%), 카카오(0.74%), 삼성SDI(1.50%), 현대차(1.40%), LG화학(0.60%)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1.45%) 오른 931.56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만 홀로 매도했다. 개인이 3,30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760억원, 기관은 1,65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0.19%), 위메이드(-0.23%)는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78%), 셀트리온헬스케어(2.67%), 엘앤에프(4.88%), 카카오게임즈(2.17%), HLB(2.46%), 셀트리온제약(2.87%), CJ ENM(1.77%), 리노공업(2.56%)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236.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