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대규모 신축…"4차산업 맞춰 스마트 병원 도약"

입력 2022-04-19 15:18
병원 1층, 한양대역과 연결 예정


한양대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신축·리모델링 한다고 밝혔다.

2026년 9월 완성 예정인 신축 병원은 연면적 75.937㎡, 지상5층부터 지하5층 규모다. 기존의 의과대학(제1·2의학관)을 철거하고, 본원 본관과 동관 등을 리모델링해 '진료·교육·연구 융복합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설명이다.

신축 병원의 지상 1층은 지하철 한양대역과 연결, 환자 접근성이 좋아지게 됐다.

진료 공간은 스마트 게이트, 스마트 원무 시스템, 로봇을 활용한 안내·방역 시스템,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시스템 등 환자 편의를 위한 첨단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양대병원의 가치나 발전사 외에도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 신기술 연구 동향, 포스트 코비드19 시대의 의료대응 현황 및 전략,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의 현재와 미래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

윤호주 병원장은 "신축 병원은 외래와 입원을 분리하는 혁신적인 구조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연구중심병원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