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IMF는 현지시간 19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치다.
IMF는 전쟁과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그리고 중국 성장둔화와 코로나 영향 등으로 올해 세계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도 고공행진을 펼치며 올해 선진국은 5.7%, 신흥국은 8.7%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 전망보다 0.5%포인트 내린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나마 주요 선진국 대비 제한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IMF는 한국의 소비자 물가도 상향 조정하며 4.0%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IMF는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으로 노력으로 일부 상쇄되면서 선진국 평균 대비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