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odnetwork.com)
영국 태생의 미국 유명 셰프인 매디슨 코완이 2년이 넘도록 월세를 내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자신을 코완이 사는 집의 주인으로 소개한 구스 셰하는 "코완이 2019년 10월 이후 월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완은 가족과 함께 뉴욕시 보럼 힐의 원룸형 아파트에 살고 있다. 집주인 측은 코완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월세가 약 2천7백 달러(340만 원)로 28개월 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며 약 7만3천 7백 달러가 미납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완은 2020년 3월부터 지난 1월 15일까지 시행된 뉴욕시의 강제퇴거 유예 조치를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치는 팬데믹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난 1월 퇴거 유예조치가 해제되자 셰하는 변호사를 대동해 코완에게 “5월 1일 자로 집을 비우지 않으면 본격적인 퇴거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통지서를 보냈다. 코완은 해당 통지서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셰하 측은 "코완은 매일 같이 다른 퍼를 입고 나갈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다"며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 진작 법정에 세워 퇴거 조치시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완은 미국 리얼리티 TV 요리 게임 쇼 시리즈 'Food Network's Chopped'의 첫번 째 우승자로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