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中 1분기 성장률 발표, 中 인구절벽 논쟁…韓 경제 복합불황에 빠지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4-18 09:25
수정 2022-04-18 09:25
오늘,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증시 입장에서는 최근 다시 거론되고 있는 중국의 인구절벽 논쟁에 주목하고 또 인구절벽하면 우리도 우려되는 사안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진단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먼저 지난 주말 미 증시 움직임에서 특징적인 부분부터 짚어주시죠.

- 월가 관심, 실적 발표보다 ‘급진적 출구전략’

- 뉴욕 연은 총재 “물가 정점 불확실”

- 이후 ‘인플레 정점론’ 논쟁

- 美 10년물 금리 2.8%대 재진입…나스닥 부진

- 달러인덱스 100, 엔·달러 환율 126엔대 진입

- 인플레 정점론과 함께 ‘경기 정점론’ 고개

- IMF 총재,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시사

- 오늘 발표

- 중국 1분기 성장률·IMF 경제전망보고서

- 4월 말 발표 예정

- 미국 1분기 성장률 속보치

Q. 오늘 발표될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국내 증시에는 이미 반영되고 있지 않습니까?

- 지난주 금요일, 中 인민은행 금리인하 기대

- 기준금리와 같은 LPR의 가늠자 ‘MPR’ 인하 동결

- 韓·中 주도 ‘아시아 증시’…실망 매물 출회

- 中 1분기 성장률 관련 ‘다양한 견해’ 등장

- MPR 동결, 1분기 성장률 예상보다 높은 ‘낙관론’

- 성장률보다 美의 빅스텝 금리인상 방어 우선

- 1분기 성장률 4% 붕괴되느냐 ‘관심’

- 4월 19일, LPR과 지급준비율 동시에 내릴 것인가?

Q. 1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중국 경제가 예전만 못한데요. 최근에는 중국의 인구절벽 논쟁도 거세지고 있지 않습니까?

- 1년 전, ‘中 인구 감소했느냐’ 놓고 논쟁

- FT “지난해 중국의 인구가 감소됐다” 보도

- 中 “인구감소 사실 아냐, 증가했다” 강하게 반박

- 작년 0.03% 증가 정체…인구절벽 논쟁 ‘재점화’

- 中 인구 증감, 세계 노동시장에 ‘중요 변수’

- 베이비붐 세대 은퇴하고 글로벌화와 디지털화

- 저개발국 노동력 공급 정체되는 ‘루이스 전환점’

Q. 중국의 인구절벽 여부에 대해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중국의 인구가 세계 경제에 차지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죠?

- 세계 경제, 中 인구와 최적조합 ‘스위트 스팟’

- 90년대 中 생산가능인구, 세계 고용시장에 편입

- 세계 경제, ‘고성장-저물가’로 신경제 신화 누려

- ‘中 인구 감소했느냐’ 놓고, 인구절벽 ‘최대 관심’

- 포스트 코로나, 세계 경제 최대 복병으로 대두

- 찰스 굿하트, 세계 인구 감소로 세계 물가 10%대

- 최근 인플레 급등, 中 인구 증가 둔화도 ‘한몫’

Q. 말씀대로라면 중국의 인구 추이로만으로도 최근 거론되는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을 잘 설명할 수 있지 않습니까?

- 中 인구 영향, 총공급과 총수요곡선으로 설명

- 총공급곡선, 노동시장과 생산함수에 의해 도출

- 총수요곡선, ‘IS곡선’과 ‘LM곡선’에 의해 도출

- 中 인구 지속 증가, 총공급곡선 우측 이동

- 이때, 세계 성장률 ‘상승’ + 물가 ‘하락’…골디락스

- 中 인구 감소, 총공급곡선 좌측 이동…스태그플레이션

- 中 인구감소, 각국 통화정책과 국민경제에 변수

Q. 중국의 인구가 인플레이션을 잘 설명할 수 있다면 한마디로 각국 통화정책에도 그만큼 영향력이 높다는 의미죠?

- 中 인구 증가로 저물가…‘물가 안정’ 부담↓

- 연준, 고용 창출을 양대 책무로 설정한 배경

- ECB 등 다른 중앙은행, 연준따라 뒤쫓아 ‘고용 중시’

- 금융위기 등에 금융완화 추진할 수 있는 근거

- 中 인구 감소로 저물가 흔들리면 ‘출구 전략’

- 세계 경제, 코로나 이후 복합 인플레 ‘퍼펙트 스톰’

- 금융위기 이후와 달리 급진적인 출구전략 추진

- 세계 경제, green shoots→yellow weeds 우려

Q. 중국이 인구절벽 현상을 보일 경우 세계 경제는 또 하나의 난제로,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던데요?

- 中 인구 감소, 빚의 복수와 자산거품 붕괴 계기

- 세계 부채(국가+민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추세

- 국제결제은행(BIS), 작년 말 기준 250조원 상회 추정

- IMF, 빚 부담 연착륙 못하면 ‘복합불황’ 우려

- 자산가격 하락, 경제 주체의 부채상환능력 하락

- 대응 쉽지 않아, 1990년대 日 경제 전철 밟을 수도

- 코로나 이후 美 등 다른 국가, 인구절벽 우려

Q. 중국의 인구절벽이 많은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봤는데, 최근 들어 우리 내부에서도 ‘인구절벽’이란 용어가 부쩍 많이 언급되고 있지 않습니까?

- 통계청, 매년 8월 ‘전년도 출생통계’ 등 발표

- 출산율은 가장 낮고, 고령화 속도는 가장 빨라

- 내국인 기준, 내년 인구 5000만명 첫 붕괴

- 인구절벽, 이제 우리도 가시권에 들어온 난제

- 인구절벽, 주가·집값·경기에 미치는 영향

- 韓, 다른 나라와 달리 인구절벽 영향 크게 작용

- 농어촌 중심 ‘시카고 공포’ 이미 발생

- 새 정부, global solutions 등 인구대책 강구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