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칩거 이재명, 복귀 임박?

입력 2022-04-16 13:55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언제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지사는 이 글과 함께 삽화가 석정현 씨의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이 삽화는 2014년 석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의료과실로 숨진 가수 고(故) 신해철 씨와 세월호 침몰 피해 학생들이 화창한 날씨에 해변에 모여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신씨의 뒤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밀짚모자를 쓴 남성도 서 있다.

이 전 지사가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낸 것은 대선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전 지사가 '정치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는 6월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전 지사의 등판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지난 13일 헤어디자이너 A씨의 SNS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 복귀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 전 지사가 6·1 지방선거 공천이 완료되는 대로 주요 단체장 후보자 지원활동을 벌인 뒤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