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거리두기 조치 해제...격리의무 권고로 변경"

입력 2022-04-15 09:01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히 해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과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조치도 오는 25일부터 해제할 방침이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할 전망이다.

김부겸 총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잠시 멈추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코로나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큰 불편 없이 관리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현실을 반영해 감염병 등급을 현재의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년 넘게 유지했던 격리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지난해 말 도입한 재택치료도 없어지게 된다.